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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갤러리아, 환아 돌봄 가족에 ‘따뜻한 쉼’ 선물

김선영 기자

기사입력 : 2024-12-30 16:25

<쉬어가도 괜찮아>에 참여한 중증 환아 돌봄 가족의 여행 장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쉬어가도 괜찮아>에 참여한 중증 환아 돌봄 가족의 여행 장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이 주관하는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에만 100여 가정이 참여하며 중증 환아 돌봄 가족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프로젝트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와 협력해 간병으로 지친 보호자들에게 분리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가족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여행을 떠나며 간병의 고단함에서 잠시 벗어났다. 지난 7월 시작된 제주 여행을 포함해 총 101가정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은 병원 근처를 선호하는 보호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여행 이후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80% 이상이 하루 평균 3시간 미만의 휴식만을 얻고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지난 3년간 여행 경험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상 속 휴식이 부족했던 보호자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얻었다. 모든 참가자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고, 90% 이상이 정신적 안정과 돌봄에 대한 의지를 회복했다고 답했다.

한 참여자는 “아픈 아이와 잠시 떨어지는 일이 두려웠지만, 여행을 통해 체력과 마음을 회복하고 더 큰 사랑으로 돌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간병으로 소홀했던 비장애 자녀들과의 시간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환아가 머무는 도토리하우스도 겨울을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 풍경 등으로 꾸며지며 돌봄 가족과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선사했다.

한화는 '쉬어가도 괜찮아'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진행 중인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는 의료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에 수술비와 재활 치료비 등을 지원하며 올해 8개 가정에 도움을 제공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간병에 몰두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돌봄 가족들에게 짧지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환아 가족들의 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ha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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