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선영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가 3일 국내 3대 빅테크 기업 출신 김정원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영입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화해는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성장세를 배경으로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접근성과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 영입된 김정원 CPO는 넷마블, 네이버, 카카오, 토스, 크림 등 유수의 빅테크 기업에서 10년간 프로덕트 오너(PO)와 리드로 활약하며 성장 전략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특히, 토스에서는 사용자 친화적 전략으로 광고 사업을 핵심 주력 사업으로 키우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화해는 김 CPO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프로덕트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및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통해 K뷰티 브랜드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정원 버드뷰 CPO는 “화해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데이터 역량과 뷰티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깊이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라며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화해만의 건강한 순환구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해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웹 영문 버전을 론칭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일본어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