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군산대학교는 지난 20일 열린 제42회 졸업식에서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한 김영욱 학생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욱 학생은 수산생명의학과 해양기생충학연구실(LAMParasite)에서 리더로 활동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현장연계 미래선도인재양성 지원사업’ 연구성과 발표회에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학업과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사업을 통해 연구팀은 넙치 양식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스쿠티카충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양식 현장에서 어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이 인정되어 수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김영욱 학생은 국립군산대의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K-Glocal Frontier’와 ‘G-Seed’ 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됐다. 이를 통해 유럽과 미국의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을 방문해 연구 현황을 조사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국내 수산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박경일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 학장은 “군산대는 1915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해양수산 전문 교육기관으로, 서해안 유일의 해양수산 단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해양수산부 장관상 수상은 해양수산 전공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