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한국수력원자력이 주관하는 사외공모과제 ‘K-CLOUD’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CLOUD(KHNP-Creative & Leading Open-innovation for Ultimate R&D)는 창조·개방·혁신을 목표로 한 한국수력원자력의 개방형 연구개발(R&D)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매년 원전 분야의 혁신 연구주제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구름이 되고 다시 비가 되어 생명을 키우듯,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모여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K-CLOUD에는 국립창원대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 등 29개 기관이 주관 및 참여기관으로 함께하며, 국립창원대에서는 최초로 이재선 교수 연구팀이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연구에서 원자로 및 원전 기기의 비파괴진단 기법 개발과 AI 분석 기술을 담당해 원전 안전성과 신뢰도를 향상하는 역할을 맡았다. 연구 기간은 2027년 2월까지로, 개발된 기술을 원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선 교수는 “그동안 축적한 비파괴진단 기술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원전 안전성을 높일 연구를 수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연구진과 협력해 실제 원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산학협력단 박종규 단장은 “창원대는 글로컬대학30사업의 실행 계획인 ‘K-방산(Defence), K-원전(Nuclear), K-스마트제조(Autonomous)’를 중심으로 특화된 교육과 연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경남 지역의 핵심 산업인 원전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원전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립창원대만의 새로운 DNA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