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창원대학교 인문대학은 지난 5일 창원파티마병원과 인문학 강좌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창원파티마병원 7층 스콜라룸에서 진행되었으며, 김선희 국립창원대학교 인문대학장과 박진미 창원파티마병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문학 강좌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병원 시설과 행정 지원 제공, 교수진 및 교육 콘텐츠 제공, 강좌 홍보 및 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 등이다. 이 협약을 통해 창원파티마병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소통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박진미 창원파티마병원장은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인문학 강좌가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희 국립창원대학교 인문대학장은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건강과 치료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인간적인 돌봄과 공감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협력을 통해 의료진과 직원들이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소양을 키워 따뜻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원파티마병원은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직원 간 소통과 협력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인문학 Agora’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국립창원대학교 인문대학 교수진을 초청하여 다양한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오는 19일 첫 번째 강좌에서는 국립창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장영익 교수가 「모든 것은 문화다. 세상을 읽는 또 다른 방식」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