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전남대학교가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새롭게 도입한 외국인 교환학생 대상 프로그램 ‘한국교육기행(DiscoverK)’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남대 글로벌대외협력처(처장 조진형) 주관으로, 해외 자매 대학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직접 국내 여행을 기획하고 탐방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팀을 꾸려 여행을 계획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1인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보다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또한, 이들은 개인 SNS를 통해 탐방 후기를 공유하며 전남대학교와 한국 문화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2학기 첫 시행에서 62명의 외국인 교환학생이 참여해 전주, 부산, 여수, 해남 등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국의 전통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DiscoverK라는 이름처럼 한국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대 글로벌대외협력처는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여행 지원금을 15만 원으로 증액하고, 참가 신청을 오는 3월 4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또한, 매 학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더욱 쉽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대는 현재 33개국 149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499명의 외국인 교환학생이 전남대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로서 국제 교류 활성화와 유학생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