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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제14차 삼청포럼 개최…“트럼프 발 무역전쟁에 대한 대응 전략”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3-07 10:42

[경남대 제공]
[경남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지난 6일 평화관 대회의실에서 제14차 삼청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안호영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전 주미대사)가 “트럼프 발 무역전쟁: 우리의 대응은?”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교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집권 시기 주미대사를 지내며, 현재 트럼프 2기 출범 후 재점화된 무역전쟁에 대한 한국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이 대응할 때 이슈별 대응보다는 ‘윈-윈(win-win)’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한국이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부흥’을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안 교수는 “반도체, 배터리, 조선, 원자력, 가전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 미국도 관심이 있다는 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산업 품목에 대해서는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현지 투자 확대와 산업 협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또 통상 분야에서 법치주의와 ‘규범에 기초한 무역체제’의 부활 필요성을 언급하며, 일본, EU, 캐나다, 호주 등과의 연대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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