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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교수, 송파구상공회 특강… 한국 경제의 생존 전략 제시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3-10 11:01

세종대 김대종 교수가 올림픽 파크텔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세종대 김대종 교수가 올림픽 파크텔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세종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세종대학교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7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송파구상공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귀환과 한국 생존 전략, 2025년 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한국 경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25% 고관세와 내수 침체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부는 추경과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무역 의존도가 75%로 세계 2위에 달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은 미국 중심으로 교역을 확대해야 하며, 중국 수출 비중을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가 한국 안보와 경제에 큰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한국은 무역을 확대하고 방위산업과 조선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2025년 환율이 최고 1600원까지 오를 것이라 예측하며,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9300억 달러로 비축하고 한미 및 한일 통화스와프 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여야가 없으며, 여야와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여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국의 생존 전략으로 미국 공화당 네트워크 확대, 미국 현지 생산 증가, 미국 중심 무역 전환, 4차 산업혁명 규제 완화 및 노동 유연성 확보를 제안했다. 특히 중소기업 생존 전략으로는 정부조달, 구독 경제, 온라인 쇼핑, 모바일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당선의 주요 원인으로 경제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은 중국산 부품을 줄이고 미국 수준의 기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국의 경제 상황도 언급하며, 2025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4.1%로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한국 경제의 주요 위기 요인으로 트럼프의 25% 고관세를 들며,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배터리, 석유화학, 반도체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공장을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는 현상을 언급하며, 대학생 청년 취업률이 45%로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4차 산업혁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버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한국에서 금지된 점을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 우버만 허용돼도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조선업과 방위산업을 기회로 보고, 2025년 6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 해외 건설업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시장 경제에 맡기고 DSR 규제 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봉유종 송파구상공회 회장은 김 교수의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구독 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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