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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제2회 이순신 정론 확립 세미나 개최…"이순신 리더십 되새겨"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3-10 12:19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는 지난 8일,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에서 제2회 이순신 정론 확립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미나는 이순신 장군의 탄신 4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와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그리고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학습단체가 공동 주관하고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와 창원시가 후원한 행사로, 이순신 리더십의 가치와 업적을 재조명했다.

세미나는 지역유산연구원장인 이수경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여러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제1주제로 동아대 오임숙 교수는 ‘조선시대 유교식 상례와 이순신 장례’에 대해 발표하며, 이순신 장군의 장례 기간과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뤘다. 제2주제로 통영인뉴스 김상현 박사는 ‘두룡포 통제영을 만든 전라도 사람들’에 대해 발표하였고, 제3주제와 제4주제는 순천향대 제장명 소장이 각각 ‘임진왜란 초기 옥포해전 출전경로 검토’와 ‘정유재란 시기 명량해전 주 격전 장소 검토’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장례에 대한 발표는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오임숙 교수는 이순신의 전사 후 국가 장례 규정에 따라 3개월간 장례가 진행되었음을 밝히며, 그 과정과 세부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김상현 박사는 통제영의 구성원들 중 전라도 출신이 많았음을 밝히며, 이순신과 관련된 인물들이 임진왜란 직후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제장명 소장은 옥포해전 출전경로와 합포해전지에 대한 논란을 다루며, 기존의 연구들과 다르게 거제도 북단을 경유했음을 주장했다. 또한, 마산 합포는 이순신이 남긴 기록에 따라 임진왜란 당시 마산포로 불렸음을 지적했다. 또한, 명량해전의 주 격전 장소에 대해서는 우수영 앞 좁은 바다는 적합하지 않으며, 양도 서북쪽의 넓은 바다에서 전투가 치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는 발표자들 외에도 대구 가톨릭대 이민웅 교수,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 임원빈 박사, (사)이순신리더십연구회 상임이사 방성석 박사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하여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학습단체 회원들이 청중으로 참여하여 학술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순신의 역사적 의미와 리더십을 재조명하며, 관련 연구와 교육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한 기회가 되었다. 제장명 이순신연구소 소장은 “이순신 탄신 8주갑을 맞아 정론을 확립하고자 기획된 이번 학술행사는 이순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이순신 연구와 선양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조체제를 구축해 더욱 내실 있는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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