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 양성을 위한 ‘KAIST ESG 최고국제경영자 과정’(KEEP 과정) 8기 수강생을 공동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다음 달 10일 개강 예정인 KEEP 과정은 KAIST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ESG 교육 과정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경영진과 ESG 관련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외대는 KAIST와 협력해 ESG 정책 이해, 지속가능 경영 전략, 탄소중립 기술 혁신, 글로벌 ESG 트렌드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특히, 부울경 지역의 산업과 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강의와 국내외 ESG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실질적인 ESG 경영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KEEP 과정은 ESG 관련 정책 및 규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려는 기업 경영자와 공공기관 리더에게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은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구축하고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또한, KAIST와 부산외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ESG 전문가 및 동문과의 교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과정 수료 시 두 대학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아울러 최고경영자 과정 동문과 동일한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ESG 경영이 필수인 시대에 부울경 지역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이번 8기 모집을 통해 더 많은 리더들이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P 과정 지원자는 KAIST KEEP 과정 홈페이지에서 모집 일정과 지원 절차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부산외대 대학원교학팀을 통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