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 연기자 교육과정 개강식 및 특강이 지난 15일 오후 청주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개강식에 참여한 청주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청주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청주대학교가 청주시와 협력해 운영하는 ‘2025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 15일 청주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에서 연기자 교육과정 개강식과 특강이 열렸다.
청주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연기 교육을 제공하고, 영화·드라마 제작을 지원할 보조출연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600여 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1기 교육과정에는 기초반 47명, 중급반 33명, 전문과정 심화반 13명, 영화제작워크숍 15명 등 총 108명이 등록했다. 연령대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해, 연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경성크리처’, 영화 ‘전,란’, ‘로기완’ 등에 출연한 배우 조한철이 ‘편안한 연기, 자연스러운 연기, 배우가 되기 위해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청주액터스 책임연구원 김경식 교수(청주대 영화영상학과)는 “연기 교육이 시민들에게 배우의 꿈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학기에는 교육받은 시민 연기자들이 실제 오디션을 경험하며 보조출연에서 단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지속되면서 청주를 찾는 촬영팀에 준비된 연기자를 제공하고, 지역 내 영상산업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