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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디지털 배지 전용 웹사이트 플랫폼 오픈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3-24 11:30

[건국대 제공]
[건국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건국대학교는 지난 10일 국내 대학 최초로 디지털 배지 전용 웹사이트 플랫폼을 정식으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IT 보안 및 인증 전문 기업 라온시큐어와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시스템인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를 활용해 구축됐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은 간편하게 디지털 배지를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다.

디지털 배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가 어렵고, 높은 신뢰도를 제공한다. 건국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약 3,400명에게 입학증을 디지털 배지 형태로 발급한 것을 시작으로, 비교과 우수프로그램 이수증, 학생회 및 동아리 활동증, 자유전공 학부 특성화 프로그램 이수증, 우수 학생 장학증서 등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수료증에 디지털 배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플랫폼은 기존 디지털 배지 시스템과 차별화된 기능도 추가했다. 학생 개별 성적과 학점을 반영한 맞춤형 배지를 발급해 이력 관리 및 취업 활동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정 교육 과정을 우수하게 이수한 학생에게는 ‘우수 배지’를 발행한다. 학생들은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할 수 있어, 학습 동기 부여와 정보 공유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건국대는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체에 디지털 배지 정보 열람을 허용하고, 기업과 학생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배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건국대는 학생 신원 증명ID 발급 서비스까지 확장할 예정이며, 이 신원 증명ID는 외부 취업 플랫폼 및 채용 기관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검증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국대는 체계적인 디지털 배지 운영을 위해 ‘디지털 배지 발급 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부서의 처장급 이상 위원들로 구성하여 발급 대상 프로그램별 기준과 절차를 정기적으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현숙 교무처장은 “건국대는 글로벌 디지털 인증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배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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