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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나 보건안보 역량강화 프로젝트 2차 전문가 파견 실시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3-24 15:16

가나 내 출입국검역소 교육 훈련 모니터링 단체사진 [서울대 제공]
가나 내 출입국검역소 교육 훈련 모니터링 단체사진 [서울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의과대학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진행 중인 '가나 전역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이행을 통한 보건안보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2차 전문가 파견을 2월 1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파견은 감염병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한국 정부의 ODA 지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파견된 사업팀은 서울의대 송진수 PM을 비롯해 감염병, 성과관리, 실험실 분야 전문가와 연구원들로 구성됐으며, 가나 아크라 및 동부 지역에서 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나보건청, 가나대학교 등 주요 협력 기관과의 현장 점검 및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특히, WHO의 항생제사용관리(AMS) 활동과 가나대학교의 역학조사관 양성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심층 면담과 자문을 통해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1,085만 불 규모로 ▲국가 공중보건 실험실 체계 강화 ▲질병 감시체계 강화 ▲긴급상황실 구축 ▲보건안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1차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가나의 보건안보 시스템 전반에 걸친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 점검 결과, 가나 북부 지역 5개 병원에 AMS 위원회가 구성돼 항생제 사용 지침 개발, 내성률 모니터링, 처방 행태 개선 등에서 가시적 성과가 확인됐다. 또한, 역학조사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인력이 콜레라, 홍역, 황열 등 주요 감염병 발생 시 현장에서 효과적인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구와 데이터 분석은 학술 논문과 정책 보고서로 반영되며 현지 보건 체계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장규진 교수는 “KOICA의 지원으로 역학조사관 훈련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이 더 큰 관심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견은 한국과 가나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보건안보 체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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