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유현희 기자] 경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으로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 내 반도체 투자 ‘투톱’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조 단위’의 투자금이 용인으로 몰리면서 인근 아파트에 대한관심이 늘고 있다.
국토부, 용인시 등에 따르면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을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이 추진 중이다. 총 연장 12.5km에 달하며, 왕복 8차선으로설계 예정이다. 올 2월에 국토부는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을 올 상반기 정상 발주하고 통합용수(환경부) 및 전력 공급 사업(산업부)도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 원삼~마평구간도 4차선으로 확장도 예고된 상태다.
신규 도로망 확충 계획이 나오면서 용인 내 신규 분양 단지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도로와 시너지를 내면서 지역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설 도로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의직접적이고 신속하게 접근 가능해 출퇴근 시간이 짧아지는 '직주근접' 프리미엄을누릴 수 있어서다.
대우건설은 앞서 완판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에 이어 오는 4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로, 기존 1단지를 포함하면 총 3724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삼성전자)’로 연결되는 45번국도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SK하이닉스)’과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 맞닿아 있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로의접근성이 탁월하다. 특히, 계획된 도로망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띠고 있어, 교통 편의성이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2026년 개통 예정인 국지도 84호선을 활용하면 ‘영천동 학원가’ 등 동탄 생활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및 우수한 조경도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국도 상부공원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상부공원 조성을 맡아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예정이다. 상부공원화가 진행되면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성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도 빼어나 용인 처인구의 미래 가치를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은 상황”이라며 “앞서 완판된 1단지와함께 총 3,724가구 대단지 푸르지오 타운을 이루는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남부에서 동탄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 개설 및 확장 공사도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 남부권에서 동탄신도시 내 학원가 등 주변 인프라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총 6.4km 연장 및 4~6차로로폭이 넓어지며, 2024년 말 기준으로 공정률이 70%에달하며, 2026년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지방도 318호선 확장도 호재다. 철도 경강선 연장이 확정될 경우 판교까지의 거리도 한층 가까워진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백조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발맞춰 교통망이 확장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의 직주 근접 프리미엄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