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상지대학교가 피해 지역의 복구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다각적 지원에 나섰다.
상지대는 오는 28일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출신 학생들을 돕기 위해 긴급 장학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지 119장학’ 제도를 통해 가계곤란이나 개인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피해 지역이 확대될 경우 지원 대상을 더욱 늘릴 방침이다.
총학생회 또한 피해 복구를 위해 4월 초부터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단과 소방공학과, 조경산림학과 학생들이 봉사단을 구성해 피해 지역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의학과 학생들도 의료 봉사에 나서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로 했다.
상지대는 재난 지원 활동에서 꾸준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강릉 산불 당시에도 총학생회가 주최한 축제의 수익금을 강릉시에 기부했으며, 수해와 산불 피해 시마다 한방병원과 한의대가 의료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성경륭 총장은 “이번 대형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산불 피해를 겪은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