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미얀마 지진피해 어린이 위해 3억 원 긴급 지원

7.7 강진 발생 내전 겪는 미얀마 어린이들 더욱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 빠져

이순곤 기자

기사입력 : 2025-03-31 09:02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 모습 (사진제공=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된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 모습 (사진제공=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지난 28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도주의 위기에 놓인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해 3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긴급구호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1,700여 명의 사망자를 낳은 이번 지진은 실종자 및 부상자 수가 계속 급증하고 있어 인명 피해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수년째 내전으로 치안·의료 보건 등의 사회시스템과 국가 재난 대응력을 상실한 미얀마는 이번 재난까지 덮치면서 더욱 깊은 고통에 빠지게 됐다.

현재 지진으로 집과 학교,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부족한 식량과 식수, 의약품으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안전한 보호망 없이 대피소에서 생활하며 교육도 중단된 채 희망을 잃어가는 심리적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국제사회의 도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미얀마 지진피해 어린이를 위해 3억 원의 기금을 긴급 지원하고 긴급구호캠페인을 신속히 전개했다.

참여는 홈페이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할 수 있으며 기금은 유니세프의 긴급구호 활동에 전액 사용된다.

현재 유니세프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어린이 100만 명에게 식수 및 위생용품을, 5세 미만 영유아 200만 명에게 비타민 A 보충제 등 필수 보건 서비스를 공급하고 55만 명의 어린이 및 보호자에게 심리사회서비스 제공, 92만 명의 어린이에게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1950년부터 미얀마에 국가사무소를 두고 어린이 곁을 지키며 영양· 식수위생· 보건· 교육· 보호 등의 사업을 75년째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재난 상황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긴급구호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들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생존의 위험에 놓인 미얀마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기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긴급구호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수년 간의 내전에 더해 지진의 피해까지 이중, 삼중의 고통 속에 놓인 미얀마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스트바로가기

인기 기사

글로벌대학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