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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달팽이·국가보훈부·한국수출입은행, 참전유공자에 보청기 지원

300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 100대 지원

이순곤 기자

기사입력 : 2025-04-01 08:27

사랑의달팽이·국가보훈부·한국수출입은행, 참전유공자에 보청기 지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이행희)는 국가보훈부,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고령의 참전유공자에게 약 300만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 100대를 지원한다.

전국의 참전유공자는 약 16 8,965명으로 월남전, 6.25전쟁 등에서 총성과 포탄으로 인해 난청 유발이 빠르게 진행된 경우가 많다. 사랑의달팽이는 전국의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청력검사 및 상담을 통해 보청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귓본 제작, 개인 청력에 맞는 보청기 주파수별 소리 조절, 향후 보청기 수리 및 소리 조절을 위한 인근 병원 안내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사랑의달팽이는 2015년부터 참전유공자 958명에게 청력검사 및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며 소리를 선물해 왔다. 지난해에는 국가보훈부,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월남전, 6.25전쟁 등에 참전한 어르신들에게 총 100대의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 협약 이후 이번이 2차년도 사업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보청기 100대 지원을 위해 전액 후원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에 대한 캠페인은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행희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나라를 지키고 소리를 잃은 참전유공자 분들께 소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움의 손길을 나눠 주신 국가보훈부와 한국수출입은행에 감사드린다이번 맞춤형 보청기 지원을 통해 소리 없는 세상에서 홀로 싸우고 계실 참전유공자 분들이 소리를 되찾고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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