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지역사회에 꾸준한 무료 언어치료 봉사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대구사이버대학교 언어치료학과가 2013년부터 10년 넘게 지역사회에 꾸준히 언어치료 봉사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학 내 대명동 캠퍼스에 위치한 언어치료센터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발달재활서비스를 통해 말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성인들에게 전액 무료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봉사는 지역 내 언어재활 치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많은 지역민이 혜택을 받아왔다. 치료는 1:1 개별 맞춤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상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조음치료, 청능훈련, 언어 이해 및 표현 능력 향상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대구사이버대 언어치료학과 교수진이 직접 치료에 참여하며, 임상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정밀한 평가와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어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박상희 교수는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옥분 센터장은 성인 실어증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진단 및 중재를 병행하며 대구 외 지역에서도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언어치료센터는 최신 검사 도구와 분석 기기를 갖추고 있으며, 보호자 상담과 사후 지도까지 이어지는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내 5개 특수학교, 병원 및 복지관과 연계해 의뢰받은 대상자는 물론, 제주, 울산, 포항 등 타 지역에서도 진단과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이를 통해 언어치료 전공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 확충에 기여하며 교육과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근용 총장은 “언어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