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동아대학교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5 K-Move스쿨 미국 글로벌 전문가 해외취업사업’에서 전국 최다 과정과 최대 인원 규모로 선정됐다. 동아대는 올해 상반기 4개, 하반기 4개 등 총 8개 과정을 운영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간 100명의 연수생을 모집해 해외취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아대는 ▲디자인 ▲물류무역 ▲테크니션 ▲비즈니스 등 4개 과정에서 총 50명의 연수생을 선발해 오는 10월까지 국내 연수를 운영한다. 이후 참가자들은 미국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요 도시에서 취업하게 되며, 근무 기업은 현지 대기업 및 주요 기업으로 연봉 4만 달러 이상의 조건이 제공된다.
연수생들은 7개월간 총 620시간의 국내 교육을 받으며, 원어민 영어회화, 영문 이력서 작성법, 영어 면접, 비자 준비, 통역 실습 등 직무별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다.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앞서 동아대는 지난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 광안리 호메르스호텔에서 ‘K-Move스쿨 미국 글로벌 전문가 해외취업과정 18기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서는 주부산미국영사관 놀란 바크하우스 영사의 ‘미국 문화의 이해’ 특강을 비롯해 미국 현지 근무 중인 연수생들의 멘토링, 잡매칭 및 비자 발급 프로세스 특강 등이 진행됐다. 또한, 동아대 경영학과 출신이자 창업기업 ‘클라우드나인 솔루션’의 김동수 대표가 미국 의료제도에 대해 강연하며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대는 지난 2013년부터 13년 연속 K-Move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주요 과정이 A등급을 받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약 6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해 550여 명의 학생을 미국에 취업시켰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정보공시(2024)에서 전국 대학 해외취업자 수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신용택 동아대 글로벌인재개발센터 소장은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외취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