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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인문한국3.0’ 사업 선정… 연 8억 원 지원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01 15:12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인문한국3.0’ 사업 선정… 연 8억 원 지원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문한국3.0 사업은 세계 수준의 인문학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부설연구소를 지원하는 대형 연구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총 50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이 중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제안한 ‘인프라 인문학’을 포함해 10개 신규 과제가 선정됐다. 본 사업은 2025년 3월부터 6년간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연구원은 연간 8억 원씩 총 4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2018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세계 학술 네트워크 구축, 국제 학술지 스코퍼스(SCOPUS) 등재, 세계학술대회 개최 등 성과를 거두며 국제 모빌리티 연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인문한국3.0 사업 연속 선정으로 연구원의 학문적 역량과 연구 성과가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특히 연구 기반과 과제의 유기적 연계, 공동연구 체계, 학문 후속 세대 양성 계획,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 전략 등이 선정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이 제안한 ‘인프라 인문학’은 모빌리티를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를 인간 존재의 본질적 요소로 보고, 이를 다학제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연구 분야다. 연구원은 △인프라의 문화적 재현 △인프라의 규범적 생성 △인프라의 존재론적 확장 등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이론적 틀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개설된 대학원 학위 과정 운영과 인문교양센터 활성화를 통해 학문 후속 세대 양성과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신인섭 연구원장은 “‘인프라 인문학’은 기존 모빌리티인문학 연구를 심화하고 확장한 혁신적 연구 의제”라며, “기후위기와 기술 불평등 등 다중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인프라 기술 혁신 속에서 실질적인 인문학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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