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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서양화과 박수진 작가, 12번째 개인전 개최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01 16:11

[세종대 제공]
[세종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졸업생 박수진 작가의 12번째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갤러리 PaL에서 열린다. 전시는 2025년 4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번 전시에서 박수진 작가는 대중매체의 확산과 물질만능주의 사회 속에서 현대인이 겪는 고독, 불안, 긴장감을 중심으로 작품을 전개한다. 작가는 익명화된 인간의 심리를 그림자의 형태로 표현하며, 그로 인해 개인의 심리가 점점 더 대중화되고 보편화되는 양상을 탐구한다.

작품 속에서는 사물들이 서로 관계를 맺지 않고 겉도는 형태로 묘사된다. 이러한 요소는 관람자에게 괴리감을 주며, 공간 또한 현실의 장소가 아닌 연극무대처럼 설정된다. 이미지의 파편들이 주는 친숙함과 낯섦은 심리적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개인주의와 고독, 사회적 연대의 부재를 폭로하는 역할을 한다.

박수진 작가는 그림자로 표현된 텅 빈 공허를 통해 인간의 심리적 상태, 특히 자신을 외면하고 보편화하려는 욕구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익숙하지만 낯선 화면을 구성해 관람자에게 자신이 느끼는 익숙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갤러리 PaL의 이영선 관장은 “이번 전시를 기획하면서 현실에 지친 공허한 마음과 환영 같은 현실 속에서 공감의 키워드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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