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오는 22일까지 2025년도 ‘소셜벤처 스케일업(Scale-up) 파트너, SE컨설턴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소셜벤처를 모집한다.
‘SE컨설턴트’는 SK그룹 임원 출신 멘토와 소셜벤처 CEO를 매칭해 기업의 성장과 현안 해결을 지원하는 맞춤형 경영 자문 프로그램이다. 오랜 기업 경영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멘토들이 소셜벤처의 스케일업을 돕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된 기업은 우선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진단을 받은 후 약 7개월 동안 전담 멘토로부터 성장 단계에 맞는 전략과 실행 방안에 대한 밀착 자문을 받게 된다.
자문 분야는 사업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상품/서비스 기획, 마케팅/브랜딩, HR/조직 관리, 해외 진출, 투자 유치∙JV 설립∙M&A, IT개발(AI, 앱, 웹), 오픈 이노베이션 등 창업과 성장 전 과정에 필요한 전 영역을 포괄한다.
올해는 특히 SK텔레콤을 비롯한 ICT 기업과 SK이노베이션·SK지오센트릭 등 에너지·화학 분야, 그리고 전기차·배터리·여행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멘토들이 다수 참여한다. 산업별로 특화된 경영 조언이 가능해져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셜벤처들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여 대상은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소셜벤처의 CEO이며, 신청 접수는 이달 22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관련 상세 내용은 행복나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셜벤처 ‘커버링’의 강성진 대표는 “폐기물 관련 사업을 운영하면서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느껴, 전문가의 조언을 얻고자 지원했다”며, “산업 전반을 꿰뚫는 멘토의 인사이트와 방향성이 큰 힌트가 됐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에 옮긴 결과 매출 성장은 물론, 이용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각 산업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멘토들이 소셜벤처의 성장에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SE컨설턴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소셜벤처가 성장 기반을 다지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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