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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한국어교육과, 유학생과 함께 고려인마을 방문해 문화 교류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11 15:28

[광주대 제공]
[광주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광주대학교 한국어교육과는 지난 9일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광주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사제동행 동아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가정신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출신의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월곡 고려인 문화관 ‘결’ 외부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고려인의 정착 과정과 중앙아시아에서의 삶을 살펴봤다. 특히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고려인 사회의 변화와 정체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 사회와의 연결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방문 이후에는 지역 내 우즈베키스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학생들은 “같은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의 삶에 대해 알게 되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식사를 통해 각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유학생들 간 친목을 다지는 계기도 마련됐다.

이번 활동은 광주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는 사제동행 동아리 ‘광주의 미래’가 주관했다. 해당 동아리는 외국인 유학생의 아르바이트 실태를 조사하고, 유학생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내 자료를 제작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윤희 한국어교육과 학과장은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실질적인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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