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동국대학교는 지난 10일 ESG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교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특색에 맞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회의체로, 교원, 직원, 학생, 동문, ESG 관련 기업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내외부 위원들이 참여한다.
회의에서는 2024년 수립된 동국대 ESG 경영 중점 추진 사업의 실적을 점검하고, 2025년에 추진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심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발표로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서 진행한 동국대 대학형 ESG 평가 결과도 발표되었으며, 동국대는 2023년에 실시된 대학형 ESG 평가에서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동국대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또한 학생 환경 소모임 단체에서는 '학생 ESG 프로그램 제안' 발표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제안한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ESG 경영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동국대는 지난해 D-ESG 경영을 선포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학 경영’이라는 비전을 확립했다. 이를 위해 탄소 중립 실현, 지역사회 기여 및 지역경제 활성화, 민주적 거버넌스와 윤리 경영이라는 세 가지 ESG 추진 목표를 설정하고, 20개의 중점사업과 35개의 자체 성과 지표를 마련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윤재웅 총장은 “대학은 단기적인 현안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조직이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학의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다양한 관심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동국대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