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지난 11일 법과대학 김순금홀에서 ‘지역 IP 중점인재’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식재산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허청이 전국에서 선발한 2024년도 ‘지역 IP 중점인재’ 15명 중 경상국립대 재학생 8명이 포함되며 지역 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들에게는 특허청장 명의의 인증서가 수여됐다. ‘지역 IP 중점인재’는 대학 내 자율선발을 거쳐 특허청이 최종 인증하는 제도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참여 실적과 지식재산 관련 실무 경험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된다.
이번 행사에서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장인 신재호 교수는 지식재산 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 IP 중점인재’로 인증받은 학생들은 향후 지식재산서머스쿨, 해외연수,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허청은 오는 2025년에도 관련 인재 선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상국립대 IP사업단은 2021년 3월 설립됐으며, 같은 해 9월 대학원에 ‘지식재산융합학과’를 신설해 이헌희 교수를 임용하고, 학부에는 ‘융합전공 지식재산학’을 새롭게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전공에는 류예리, 박지혜, 박소연 교수가 초빙되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대학원에는 총 74명이 입학했으며 학부에서는 172명의 학생이 융합전공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들 교육과정은 기술, 경영, 바이오, 법 제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지식재산의 창출부터 활용, 관리, 수익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 IP사업단은 이를 통해 경남 지역을 포함한 국내 지식재산 분야의 핵심 인력 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