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향상과 정신건강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실무 활동과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업치료학과는 최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아름해든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복지와 작업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아름해든집 원장실에서 김형완 원장과 윤여용 작업치료학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공 실습 협력, 장애인복지 관련 정보 교류와 자원봉사 활동, 전문 자문과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 교수는 “이번 협약은 강동구 지역 장애인의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중심의 작업치료 전문인력 양성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극동대 작업치료학과는 지난 10일에는 강원도에 위치한 국립춘천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 작업치료 실무 교육과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국립춘천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책임운영기관으로, 오는 2026년부터 정신건강작업치료사 수련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견학에는 재학생 42명이 참여했고, 네팔 출신 외국인 유학생 3명도 동행해 한국의 정신건강 관련 작업치료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임정수 정신건강작업치료사의 특강을 시작으로, 병원 내 주거재활시설 ‘두빛나래’, 직업재활시설 ‘누림마루’, 보호작업장, 낮병동 ‘행복누림터’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실무 환경을 경험했다.
윤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작업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진로 설정에 필요한 기준을 갖추고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동대 작업치료학과는 작업치료사 국가면허 외에도 감각발달재활사, 보조공학사 자격 취득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학 능력에 따라 영국과 미국의 작업치료사 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