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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한의대 학부생, 해부학 기반 신장 추정 모델 연구로 학술지 등재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기사입력 : 2025-04-16 10:43

[상지대 제공]
[상지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소속 학부생들이 참여한 연구 논문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3월호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본과 2학년 황지원 학생과 본과 1학년 유보용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제목은 「Development of a sacrum-based stature estimation model for Koreans using 3D reconstruction of postmortem CT images」다.

논문은 사후 컴퓨터단층촬영(PMCT) 영상에서 엉치뼈를 3차원으로 재구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신장을 추정하는 회귀모델을 제안한 내용이다. 연구는 상지대 박광락 교수 연구팀 주도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의 개인식별 모델로, 법의인류학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학생은 해부학교실 학생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영상 재구성, 형태 분석, 논문 작성 등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박광락 교수는 “학부생들이 연구의 전반을 직접 수행했을 뿐 아니라, 논문 원고도 높은 완성도로 영어로 작성해 이들의 학문적 역량이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적 학문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원 학생은 “직접 데이터를 다루고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이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으며, 유보용 학생은 “정보 수집과 분석, 집필까지 참여하면서 학문적 성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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