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조선대학교가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과 초고령화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치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15일 오전 11시 조선대 본관 청출어룸에서 치매 조기진단 및 극복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선대학교 전제열 부총장과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장 이건호 교수,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이상관 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치매 관련 공동 연구와 공공서비스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치매 고위험군 발굴과 조기 선별검사, 정밀검사 연계에 협력하고, 지역기반의 치매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을 위한 공익사업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내 치매안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실효성 있는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선대 전제열 부총장은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치매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의학 기반의 원광대 광주한방병원과의 협력은 다양한 방식의 치매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이상관 원장도 “양 기관이 집중하고 있는 뇌질환 연구 영역에서 이번 협약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치매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구뿐 아니라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치매 문제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함께 구축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