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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국내 개인투자자, 홍콩 상장된 CATL 거래 가능해 져...어제 상장 첫날 16% 급등

키움증권, "CATL 펀더멘탈, 단기적으로 불확실성 존재...A주 대비 H주 프리미엄 가장 높은 점 유의해야"

이성구 전문위원

기사입력 : 2025-05-21 10:00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이 20일 홍콩 증시에 상장됨에 따라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거래가 가능해 졌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시총 톱10 종목. 20일 기준. 자료=Wind, 키움증권
홍콩증시에 상장된 시총 톱10 종목. 20일 기준. 자료=Wind, 키움증권

상장 첫날 CATL H주가는 16% 상승하며 시총 9위를 기록, '톱 10'에 진입했다.

CATL은 이번 상장을 통해 46억달러를 조달했다. 지난해 9월 상장된 메이디그룹이후 최대 규모다. CATL은 조달 금액의 90%를 헝가리 공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CATL의 펀더멘탈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이익은 소폭 상회했다.

CATL은 중국시장 점유율이 44.3%(1분기 실적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롭벌 시장 점유율은 29.5%를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신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이익 하락폭이 제한적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A주 H주 동시 상장 기업중 CATL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20일 기준. 자료=Wind, 키움증권
A주 H주 동시 상장 기업중 CATL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20일 기준. 자료=Wind, 키움증권

박주영 애널리스트는 "공급과잉과 미국의 제재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주가는 2026년 예상 PER 17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는 않으나 모멘텀이 부재해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H주 주가가 A주(중국 본토 주식) 대비 7%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AH 동시 상장된 153개사 가운데 CATL의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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