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영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부 석좌교수가 5월 22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세계최적설계학술대회에서 세계최적설계학회 초대 펠로우(석학회원)로 선정됐다. [숙명여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부 김윤영 석좌교수가 세계최적설계학회(ISSMO)가 신설한 펠로우 제도의 초대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7명의 초대 펠로우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으로, 국내 기계 및 설계공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김윤영 교수는 구조 및 다학제 최적설계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끌어온 인물로, 특히 강체 메커니즘의 위상 최적화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 최적설계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며 학문적 영향력을 확장해왔다.
ISSMO는 1991년 설립된 구조 및 다학제 최적설계 분야의 국제적 학술단체로, 해당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Structural and Multidisciplinary Optimization'을 발간하고 있다. 펠로우 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학문적 기여도와 글로벌 리더십을 기준으로 후보를 엄선해 선정했다. 펠로우 수여식은 지난 5월 22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세계최적설계학술대회(WCSMO)에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펠로우 선정은 저 개인의 업적이라기보다 오랜 시간 함께 연구해 온 공동 연구자들과 제자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우리 연구팀의 강체기구 설계 기술이 한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졌는데, 이 기술이 국내 기계 및 로봇 산업의 도약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