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동국대학교는 화공생물공학과 김교범 교수가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고분자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TCI고분자학술진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가 의료용 고분자 및 화공생물공학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학계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다.
‘TCI고분자학술진보상’은 고분자 과학과 공학의 발전에 기여한 신진 및 중견 연구자를 선정해 한국고분자학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TCI세진씨아이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수상자는 고분자 분야의 연구 역량과 지속적인 성과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김 교수는 생체 고분자 소재를 기반으로 한 세포막 엔지니어링과 차세대 표적화 세포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Adoptive Cell Therapy’ 기술 개발에 집중해, 표적성과 치료 효율을 높이는 세포 치료 전략을 고안하며 국내외 연구자들과 활발히 교류해 왔다. 현재까지 100편이 넘는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고, 주요 정부 지원 과제의 연구책임자로 참여해 왔다.
또한 김 교수는 바이오벤처 기업 셀바스찬의 대표이사로도 활동 중이며, 연구 결과를 실질적인 의료 기술로 이전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며 연구 성과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함께 연구해 온 선후배들과 학생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연구를 확장하고, 임상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분자학회는 1976년 설립된 고분자 분야 전문 학회로, 현재 4천5백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학문과 기술의 발전을 통해 고분자 과학과 공업의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