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 최종 선정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한림대학교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 전략 과제로, 한림대는 향후 최대 5년간 총 47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학사부터 박사에 이르는 전주기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한림대는 정보과학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이 연계한 다학제 교육 과정을 통해 ‘멀티모달 의료정보 분석 기반 AI 진단·예측’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의료 AI 트랙제 운영과 나노디그리 과정 신설 등을 통해 교육과 실무 경험을 결합한 실전형 교육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과 산업계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춘천성심병원, 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등 5개 병원과 함께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 실습과 인턴십도 병행된다. 병원과 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현장을 중심으로 실습 중심의 학습 환경이 구축돼 의료 인공지능 산업 전반에 걸친 현장 대응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이 총괄 단장을 맡아 운영을 지휘하며, 정보과학대학 인공지능융합학부 소속 원동옥 교수가 부단장을 맡아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이재준 단장은 “병원 및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특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대학과 병원, 기업, 연구소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재 수급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동옥 부단장은 “병원과 연계한 교육과정과 인턴십을 통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학사부터 박사에 이르는 체계적이고 전주기적인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는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 양성의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의료와 인공지능 분야의 융합 교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며, 특화 인재 배출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