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황상욱 기자] KT의 유통 전문 자회사인 KT M&S는 지난 28일부터 시행되는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제도다. 중고폰 유통 품질과 서비스 기준을 충족하는 사업자에게 정부가 공식 인증을 부여한다. 제도 도입의 목적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투명한 중고폰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유통업체에는 시장 신뢰도를 높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KT M&S는 이번 제도 시행에 맞춰 인증 신청을 준비하며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한 철저한 사전 정비를 완료한 상태다. 회사 측은 중고폰 품질 검수 체계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완전 삭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개인정보 보호와 제품 안정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또 고객 응대 프로세스 개선, 반품 및 A/S 정책 강화 등 소비자 보호 중심의 서비스 체계도 함께 정비했다.
KT M&S 관계자는 "이번 인증제는 단순히 제도에 참여하는 차원을 넘어, 중고폰 시장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 권익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KT M&S는 전국 유통망과 검증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중고폰 유통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고폰 시장은 최근 환경 보호와 경제적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 인증제 도입을 계기로 품질과 서비스 기준이 명확히 정립된 신뢰 기반 시장으로의 재편이 기대되고 있다.
황상욱 기자 eye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