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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유사제품 논란, 식약처 허가 ‘무니코틴액상’ 금연보조제 ‘엔드퍼프’ 주목

황상욱 기자 | 입력 : 2025-06-11 13:24

메틸 니코틴·고체형 니코틴 등 유사 니코틴 제품 안전성 이슈 부각
무니코틴 액상은 의약외품 금연보조제로 허가 받은 제품인지 확인

니코틴 유사제품 논란, 식약처 허가 ‘무니코틴액상’ 금연보조제 ‘엔드퍼프’ 주목
[비욘드포스트 황상욱 기자] 최근 금연 또는 궐련형 담배의 대체제 및 건강 상의 이유로 무(無)니코틴 액상 전자담배를 포함한 니코틴 유사 제품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의 안전성과 규제 공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무니코틴 액상으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이 표기와 달리 메틸 니코틴 또는 고체형 니코틴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와 불법 유통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지난해부터 ‘무니코틴으로 광고하고 있으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메틸 니코틴 등 유사 니코틴을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 해당 제품을 사용할 때 에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HR메디컬에 따르면 메틸 니코틴은 불법 합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니코틴 유사물질로, 기존 니코틴보다 중독성과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입 시 중추신경계 이상, 심혈관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제품 성분에 대한 표시가 불분명해 소비자가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체형 니코틴 역시 흡입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발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개념 흡연기기’ 등의 이름으로 법적 검증 없이 시중에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제도적 관리 강화와 안전한 대체 수단 마련이 요구되는 추세다.

이처럼 무니코틴 유사제품의 유해성과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니코틴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Endpuff)’가 안전성과 공공성을 모두 갖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드퍼프는 HR메디컬이 개발하고 식약처로부터 정식으로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인정받은 무니코틴 금연보조제 의약외품으로, 니코틴이나 타르를 전혀 포함하지 않으면서도 흡연자에게 익숙한 행동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손에 쥐는 동작, 입에 무언가를 무는 감각, 멘톨향을 통한 심리적 안정 등 흡연 행동의 여러 요소를 분석해, 니코틴 없이도 흡연 행위 자체를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기존 금연 보조제가 니코틴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식이었다면, 엔드퍼프는 처음부터 니코틴을 배제함으로써 중독 구조 자체를 해체하고 장기적인 금연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금연보조제의 새로운 옵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R메디컬 관계자는 “유해성 논란이 있는 니코틴 유사제품과 달리, 엔드퍼프는 흡연 행동의 심리적, 감각적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무해한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출발했다”면서 “무니코틴 제품으로 개발돼 중독과 건강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물론 금연을 위해 흡연이라는 행동 습관을 바꾸는 새로운 방식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금연보조제 시장에서도 최근 몇 년간 무니코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개념 흡연습관개선보조제인 의약외품 엔드퍼프에 대한 관심도 동반 상승하며 지난해에만 13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HR메디컬은 엔드퍼프를 활용한 흡연습관 개선 캠페인을 대학교, 기업 등을 중심으로 진행,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금연 콘텐츠 제작, 전문가 상담 시스템, 사용자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금연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황상욱 기자 eye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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