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완전 삭제·검수·ESG 유통 강화
[비욘드포스트 황상욱 기자] KT의 유통 전문 그룹사 kt m&s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을 취득하며 중고폰 유통 브랜드 ‘굿바이’의 신뢰성과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중고단말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는 과기정통부가 소비자 보호와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시행한 제도다. 중고 단말기의 품질, 데이터 보안, 반품 및 AS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한 사업자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한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학계·법조계·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심의를 통해 kt m&s를 포함한 총 7개 사업자가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는 해당 사업자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 게시된 인증 마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중고폰 거래처를 식별할 수 있다.
kt m&s는 중고폰 브랜드 굿바이를 통해 고객 신뢰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고폰 품질 검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전국 250개 KT 직영 매장에서 ‘굿바이 클리너’를 활용한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말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기기에 대해 공장 초기화 기반의 완전 삭제가 가능해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삭제 후에는 알림톡을 통해 삭제 인증서를 발송하며 고객 요청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증서를 직접 출력해 제공하는 체계도 갖췄다.
또 kt m&s는 매입한 중고폰을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쳐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중 유일하게 ‘리본(ReBorn)’ 브랜드를 통해 오프라인 신촌 매장에서 재판매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전용 온라인몰도 오픈할 예정이다. kt m&s는 반품 및 AS 정책 강화를 통해 소비자 보호 중심의 거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며 안심하고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고 단말의 재활용을 촉진하고 자원 순환 및 환경 보호 등 ESG 경영 실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t m&s 최찬기 대표이사는 “이번 안심거래 인증은 kt m&s가 추구해온 고객 중심 서비스 철학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중고 단말 거래 환경을 제공하며 ESG 기반의 유통 경쟁력 강화와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