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대두단백 활용해 개발한 고탄성 식물성 두부 제품.
-향후 유럽 본선 참가 기회도 획득.
'에코트로펠리아 코리아 2025 시상식' (사진제공=덕성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덕성여자대학교는 식품영양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비니티(Beanity) 팀(김태인, 조수아, 최예은, 최예지)이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코트로펠리아 코리아 2025’ 결선 대회에서 대상 수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개 이상의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본선에는 단 6팀만이 진출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비니티 팀은 분리대두단백(Soy Protein Isolate)을 활용해 개발한 고탄성 식물성 두부 제품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제조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기술적 혁신성, 환경 친화적 요소, 시장성과 상용화 가능성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식품 분야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비니티 팀은 대체육 및 당뇨식, 즉석밥 등 다양한 기능성 식품 개발 아이디어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결과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단백질 대체와 친환경 공정 구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라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비니티 팀의 김태인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속가능성이 식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이기 때문에 이런 대회들이 계속 이뤄진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학생들끼리 공유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덕성여대 김건희 총장은 “이번 수상은 덕성여대의 실용적 교육과 학생 주도형 연구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식품 개발과 창의적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에코트로펠리아 코리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는 친환경 식품 개발 경진대회로, 수상팀은 향후 유럽 본선 참가 기회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