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재학생들의 학업 지속을 지원하기 위해 ‘신문고장학금(재난)’을 통해 긴급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해당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해당 특별재난지역에서 발생한 수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 재학생(초과학기생 포함)이며, 신청 기간은 7월 23일(수)부터 8월 22일(금)까지다. 신청은 기존 신문고장학금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된다.
장학금은 생활비 목적의 일회성 지급으로, 신청 내역과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금액이 산정되며, 8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연세대는 앞서 산불 피해를 본 재학생에게도 긴급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 역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부터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방지하고 재난 상황에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대학이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