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의 대표 향토음식인 ‘코다리무침(명태회무침)’이 간편식 형태로 새롭게 탄생했다. B2B 간편식 전문기업 ㈜정이푸드빌은 지난 7일 신제품 ‘속초 코다리무침’을 공식 출시하며, 전국 식자재 유통, 케이터링, 프랜차이즈, 수출 시장을 겨냥한 전방위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속초 코다리무침’은 지역 전통음식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현대 외식업장의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조리 공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한 간편식 제품이다. HACCP 및 FSSC22000인증 설비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되며,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이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한식의 대중성과 B2B 시장의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략 제품”이라며 “속초 지역 특산물에 기반한 차별화된 정체성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 메뉴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이푸드빌은 정식 출시 전 수도권 일부 식자재 유통사 및 케이터링 기업들과의 공동 테스트를 통해 원가 및 인건비 절감 효과를 검증했다. 실제로 일부 공급업체는 사전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 라인을 빠르게 확보했다는 전언이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전문점 수준의 코다리무침을 정량·정품 형태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퀄리티 유지가 가능하고, ‘속초’라는 지역 이미지를 스토리텔링에 활용할 수 있어 마케팅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속초 코다리무침’은 ▲냉면/막국수 ▲수육/보쌈/족발 ▲순대/튀김 ▲덮밥/국밥 ▲김밥/주먹밥 ▲술안주 등 다양한 메뉴에 기본 시그니처 반찬으로 사용 가능하며, 냉면의 경우 기존 운영하던 냉면에 ‘속초 코다리무침’을 활용해서 함흥냉면을 추가로 구성할 수 있으며, 점심특선 ‘코다리덮밥’으로 추가 매출 확보가 가능한 제품이다.
㈜정이푸드빌은 2006년 젓갈 사업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대형 유통 및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전국 B2B 납품망을 구축했으며, 이번 제품은 기존 ‘명태회무침’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가성비 강화형 제품’으로 포지셔닝 됐다. 회사는 향후에도 메뉴 활용성 높은 간편식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한국형 간편식의 글로벌화를 위한 수출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이푸드빌 관계자는 “복잡한 조리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속초의 맛’을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는 간편식 기술력이 당사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식자재 기업과 프랜차이즈 업계의 니즈에 맞춘 B2B 맞춤형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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