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Shan Raffel 초빙, CFBT Instructor Lv I, II 과정 수료
전북소방,자체 실화재 훈련시설을 활용한 CFBT 교관 전격 육성!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자체 구축한 표준 실화재 훈련시설을 활용해 실화재 전문가 션 라펠(Shan Raffel) 강사를 초빙, CFBT Instructor Level I 및 Level II 과정을 국내 최초로 실시했으며, 실화재 교관 전원이 성공적으로 수료했다고 밝혔다.
CFBT(Compartment Fire Behavior Training)는 구획된 공간에서 화재의 연소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술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익히는 훈련으로, 실제 화재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실전형 교육이다.
이번 과정에는 전북소방 소속 소방관 1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전원이 Lv I 과정을, 8명은 Lv II 과정을 추가로 수료해 CFBT 교관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북소방이 자체 훈련시설을 기반으로 국제 강사 자격 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 사례로, 향후 소방교육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육을 주관한 션 라펠 강사는 호주 출신의 세계적 실화재 훈련 전문가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실전형 CFBT 교육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벨기에 국외훈련과 이번 국제 전문가 초청 교육을 통해 자체 실화재 교관 인력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9월부터는 도내 소방관과 자체소방대를 대상으로 실화재 대응 훈련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재난 현장에서의 상황 판단력과 화재 진압 전술 등 실전 대응 역량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장수 소방교육대에 마련된 실화재 훈련시설은 단순한 훈련시설 구축을 넘어, 국제 수준의 교육체계와 교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문성 확보를 통해 전국 실화재 교관 양성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