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트립, 안과·치과·성형외과·피부과 등 누적 8회차 의료 설명회 진행
올 상반기 시력교정술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 286%·거래량 229% 급증
의료관광 수요 확대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편의 위한 CX 서비스 강화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국내 인바운드 관광 리딩 플랫폼 크리에이트립(대표 임혜민)이 대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안과 시술 온라인 설명회를 성료했다.
크리에이트립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밝은눈안과와 함께 시력교정술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11월 대만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8회째를 맞은 크리에이트립의 의료 설명회는 한국 의료 시술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안과뿐만 아니라 치과·성형외과·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완료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을 제공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20~50대 연령층으로, 스마일 라식, 렌즈 삽입술, 백내장 등 주로 미용 목적의 시력교정술이나 노안 개선을 위한 수술에 관심을 보였다.
크리에이트립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한 밝은눈안과는 국내 안과의원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AHF(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했다. KAHF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외국인 특화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게 인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도 안심하고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검증된 의료 환경에서 상담과 예약이 진행됐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설명회는 높은 예약 실적을 이어갔다. 시력교정술 예약 전환율은 약 82%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트립의 2025년 상반기 거래 데이터에서도 안과 시술 성장세가 확인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시력교정술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었으며, 거래량도 229%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미용과 의료 시술은 물론 건강 관리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자기관리형 여행’인 ‘케어케이션(Karecation)’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있다. 시술 후 회복 기간이 짧다는 점도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의료관광을 선호하는 요인이다. 스마일 라식의 경우 수술 후 2~3일이면 일상 복귀가 가능해, 치료와 함께 한국 여행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크리에이트립은 의료관광 수요 확대에 맞춰 CX(고객경험)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 지원 운영시간을 기존 대비 200% 확대한 오후 1시~10시로 연장했으며, 자체 개발한 다국어 AI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 의료 예약을 넘어 ▲일정 조율 ▲다국어 의사소통 지원 ▲현장 문제 해결 ▲연계 여행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을 제공한다. 24시간 기본 응답과 9시간 전문 상담 체계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만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의료관광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어케이션’ 트렌드에 맞춰 방한 외국인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