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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진, 뮤지션 노보짱과 협업… 페이크 다큐 3부작 제작 돌입

김민혁 기자 | 입력 : 2025-09-01 14:23

빅뱅진, 뮤지션 노보짱과 협업… 페이크 다큐 3부작 제작 돌입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독특한 캐릭터와 병맛 유머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빅뱅진(본명 박병진)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는 뮤지션 노보짱과 손잡고, 페이크 다큐멘터리 3부작 제작에 돌입했다. 이 시리즈는 그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실험적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콘셉트는 단순하다. “실패한 연습생의 회고록.” 하지만 빅뱅진이 이를 풀어내는 방식은 남다르다. 다큐멘터리 특유의 진지한 톤을 차용하되, 편집과 내레이션은 병맛 코드로 뒤집는다. 마치 정말 있었던 일처럼 몰입하게 만들다가도, 순간마다 터지는 허무한 반전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그의 별명 ‘빅뱅진’에는 긴 역사가 있다. 2006년 빅뱅의 팬으로서 노래방에서 모창을 즐기던 시절, 친구들이 붙여준 이름이 시간이 흘러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번 3부작은 그 별명의 기원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처럼 보인다. 빅뱅진은 “저 자신을 진지하게 포장했다가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그 순간이 가장 재미있다”고 설명한다.

협업 파트너 노보짱은 인디 신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뮤지션이다. 두 사람은 음악과 영상, 다큐와 코미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함께하며, 단순한 패러디를 넘어서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려 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4편은 정식 뮤직비디오로 제작될 예정이라 기대가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업을 “숏폼 시대의 새로운 실험”으로 평가한다. 짧은 영상이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병맛 유머와 페이크 다큐라는 포맷은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한다. 동시에 음악적 완성도를 더해 단순한 장난 이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빅뱅진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계획이다. 그는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웃다가도, 저게 진짜일까? 하고 고개를 갸웃하는 순간이 좋다. 그게 제가 원하는 효과”라고 전했다.

‘노보짱과 빅뱅진’이라는 조합은 아직 생소하지만, 그 낯섦이야말로 이번 프로젝트의 힘이다. 병맛과 음악, 풍자와 진지함이 교차하는 새로운 실험이 어떤 결과물을 낳을지,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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