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과 협업 통해 안전한 스마트 단지 확대
AI홈에이전트·블랙박스 도어락 등 독자 기술로 주거 혁신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HDC랩스가 AI 기술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HDC그룹의 공간 AIoT 전문기업 HDC랩스가 스마트홈 시장에서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한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HDC랩스는 지난해 AI 전담 조직 신설과 인력 확보를 통해 AI 역량을 강화한 이후 자연어 처리, 객체 인식, 에너지 최적화 등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들은 HDC랩스의 디자인 철학 ‘On Life Naturally’와 결합돼,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HDC그룹의 공간 AIoT 전문기업 HDC랩스가 AI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사진은 HDC랩스의 통합콘트롤센터./HDC랩스
대표 제품인 ‘베스틴 AI홈에이전트’는 음성 인식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 네트워크와 연동된 시설 예약과 에너지 절약 기능도 갖췄다. 월패드에는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한 사진이나 예술 작품을 스타일에 맞게 변환해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올해 초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기술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HDC랩스는 ‘블랙박스 도어락’과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통해 생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블랙박스 도어락은 실시간 출입 확인과 낯선 인물 촬영 기능을 갖췄고, 초슬림 디자인의 에너지미터는 조명·난방·환기 제어를 통합해 감성과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두 제품은 최근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되며 1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업도 눈에 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주요 단지에 ▲AI 홈에이전트 ▲AI 보안 솔루션 ▲AI 건물관리 시스템이 적용되며, 입주민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에는 AI 기반 화재 감시, 주차 위치 알림 등 실시간 스마트매니징 시스템이 도입됐고,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아이파크홈 앱 기반 플랫폼으로 최고 등급 AAA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안정성을 입증했다.
HDC랩스가 개발한 베스틴 AI홈에이전트는 자연어 처리(NLP)기술과 홈 네트워크 제어 시스템을 결합한 지능형 홈서비스 에이전트로, 음성 인식 및 분석을 통해 사용자를 구별하고 개인 맞춤형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HDC랩스
HDC랩스는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와 AI 기반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화재, 낙상, 휠체어 탑승 여부 등을 자동 인식해 약 30%의 운행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HDC랩스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HDC랩스의 협업은 단순한 시너지를 넘어 건설과 ICT 융합을 통해 AI 기반의 스마트 주거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혁신"이라며 "앞으로 도 AI 기술의 첨단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아파트를 비롯해 건축물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