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베테랑 기획자 겸 MD의 노하우를 담은 신간 「살아남는 기획자」가 출간됐다. 책은 기획이 단순히 아이디어 발굴의 과정이 아니라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버티고 살아남는 힘임을 강조한다.
저자는 수년간 기획자로 활동하며 직접 부딪힌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며 얻은 생존 전략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도서 「살아남는 기획자」는 기획자의 생존법을 총체적으로 다루며, 아이디어가 어떻게 현실의 제약 속에서 다듬어지는지,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는 왜 실패하는지를 사례로 설명한다.
이어 조직 내부에서 기획이 통과되는 데 필요한 설득과 협업, 성과를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내며, ‘성과는 기획자의 최종 무기’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획자가 감당해야 할 압박과 책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기획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사고의 유연성', '관계의 힘'. '버티는 끈기'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며, “기획은 실패와 좌절을 견디는 힘에서 출발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의 참신함이 아니라 끝까지 버티며 실행해 내는 힘”이라고 말한다.
「살아남는 기획자」는 초년생 기획자, 스타트업 창업자, 기업과 기관에서 기획 업무를 맡은 실무자 등 ‘기획’이라는 단어를 업으로 삼은 모든 이들에게 유용하다. 단순한 지침서가 아니라, 기획자가 겪는 감정적 소모와 번아웃까지 진솔하게 다루며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존 지혜’를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책을 집필한 김윤석 작가는 바잉 MD로 글로벌 브랜드 매니저, 쿠팡 뷰티 브랜드 매니저 등을 거쳤다. 특히 한국 시세이도에서는 이커머스 팀 매출을 400% 이상 성장시키며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현재는 W컨셉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굴지의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끌고 있다.
출판사 미다스북스 관계자는 “이 책은 기획자가 처한 치열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불확실한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며 “기획을 업으로 선택한 이들에게 든든한 생존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