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퍼 강병인과 협업해 러너들을 위한 한정판 의류 패키지 '라이프 러너 에디션'를 출시했다. 사진은 한글 티셔츠, 헤드밴드, 손목밴드, 러닝삭스, 기념 엽서 5종으로 구성된 라이프 러너 에디션 이미지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형지글로벌(대표이사 최준호)의 프랑스 오리진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유명 캘리그래퍼 강병인과 협업해 러너들을 위한 한정판 한글 의류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강병인의 멋스러운 캘리그래피를 활용해서 만든 ‘라이프 러너 에디션’으로 2일부터 카카오플러스에서 단독 판매된다. 아울러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국립한글박물관 주최 ‘한글문화산업전’에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최근 달리기 열풍 속 러너들을 위한 의류 및 소품으로 구성된 ‘라이프 러너 에디션’은 프랑스 감성을 담은 까스텔바작의 감각적인 그래픽과 강병인의 독창적인 캘리그래피가 결합하면서 한글의 예술성을 일상에서도 경험하도록 디자인됐다.
우선 주요 아이템인 티셔츠는 인생의 항해를 주제로 한글 ‘삶’과 ‘바다’를 강병인 특유의 생동감 있는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글씨체가 들어가 있다. 항해 중인 돛단배를 ‘삶’으로 그려냈고, 떠오르는 해와 일렁이는 물결을 ‘바다’ 글자로 표현한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했다.
이번 ‘라이프 러너 에디션’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한글박물관이 주관하는 ‘2025 한글 콘텐츠 상품화 개발 지원사업’ 작품으로도 선정되었다.
이에 형지글로벌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5 한글한마당’ 내 한글문화산업전 부스에 참여해 해당 상품을 선보인다.
패키지에 포함된 상품은 한글 티셔츠, 헤드밴드, 손목밴드, 러닝삭스, 기념 엽서 5종으로, 러너들을 위한 특별 에디션인만큼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과 소재 선택에도 공을 들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셔츠 소재는 구김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난 코튼 혼방 원단으로, 바이오 덤블 가공을 거쳐 러닝 중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헤드밴드와 손목 아대는 흡습·속건 기능으로 쾌적함을 유지하며, 러닝삭스는 스포츠 테이핑 구조로 발을 단단히 지지해 달리는 중 발의 피로를 줄여준다. 여기에 패키지에는 까스텔바작의 감성을 반영한 기념 엽서도 포함해 한정판의 의미를 더했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라이프 러너 에디션은 한글의 고유한 예술성과 까스텔바작 브랜드의 감각적 디자인, 그리고 강병인 작가의 독창적인 캘리그래피가 결합된 특별한 프로젝트로 탄생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패션과 문화를 융합해 의미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시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