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회장 이복임)는 21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전국 사업장 보건관리자를 비롯한 직업건강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직업건강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 6번째 이복임 회장./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회장 이복임, 이하 직업건강협회)는 21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전국 사업장 보건관리자를 비롯한 직업건강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직업건강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직업건강협회를 비롯해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대한건설보건학회, 일터정신건강증진학회, 근로자건강센터발전협의회, 산업전문간호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이뤄진 ‘2025 직업건강 연합학술대회’는 ‘직업건강관리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해 변화하는 ▲환경 ▲기술 ▲사회에 대한 보건관리의 대응과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이틀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김숙영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직업건강은 ‘사람을 중심에 두는 학문’임을 힘줘 말한 김 회장은 “변화하는 시대 속 지식 습득과 함께 ‘인간 노동’에의 존중을 잃지 않는 직업건강 전문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이와 관련한 영감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직업건강협회 이복임 회장은 학술대회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 속,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직업건강관리의 대응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며 “함께 고민하는 오늘의 이 자리가 우리를 보다 발전한 직업건강관리 전문가로 이끌어 줄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직업환경 속에서 직업건강 전문가들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며 “AI·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접근을 통한 혁신적인 직업건강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학계·민간·현장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이 가장 빠릅니다!’라는 모토 아래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구축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자리에서는 고용노동부 윤현욱 서기관의 ‘산업보건정책 방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3부의 세션 및 포스터 전시가 진행됐다. 1부 세션에서는 ▲‘직장 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혁신과 도전’ ▲‘기후변화시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대응 전략’ ▲‘산업전문간호사회 비전과 전망’ 발표가 이뤄졌다.
2부 세션에서는 ▲‘산업현장의 화학물질 관리와 노동자 보호’ ▲‘건설업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관리의 새로운 접근’ ▲‘디지털 헬스케어 ’직업건강Check‘’ 발표가 진행됐다.
3부 세션에서는 ▲‘산업안전보건의 패러다임 전환: 신체에서 정신으로, 직무스트레스 예방과 관리’ ▲‘소규모 사업장 보건관리 및 건강증진’ 내용이 공유됐다.
한편 모든 세션 종료 후 이어진 ‘직업건강인의 밤’ 행사에서는 직업건강인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학술대회 참여자들은 ‘연합’이라는 취지에 맞는 정답고 유쾌한 시간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