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택 소유율, 2015년 33%에서 지난해 25%로 큰 폭 하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 수가 53만 가구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의 무주택가구 수가 53만가구에 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30대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수는 3년째 줄고 있다.
24일 국가데이터처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 30대의 무주택 가구는 52만7729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만7215가구 증가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30대 무주택 가구는 2015년 47만5606가구에서 2018년 45만6천461가구까지 줄었다가 이듬해부터 6년 연속 늘었다.
특히 작년 무주택자 증가 폭은 역대 가장 컸다.
반면 서울의 30대 집주인은 3년째 줄고 있다.
지난해 서울 30대 주택 소유가구는 18만3456가구로 전년보다 7893가구 감소해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서울 거주 30대의 수택 소유가구 수는 2015년 33%에서 지난해 25%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지난해 서울의 30대 가구 가운데 주택 소유가구의 비중을 뜻하는 주택 소유율은 25.8%를 기록했다.
서울 30대 주택 소유율은 2015년 33.3% 수준이었으나 2020년 30.9%까지 떨어졌고 2021년(31.2%) 소폭 반등한 뒤 2022년(29.3%) 다시 하락해 지난해 25%대까지 내려왔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