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산업

삼성전자, AI·로봇·반도체 등에서 임원 승진자 대거 나와

황상욱 기자 | 입력 : 2025-11-25 18:36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등 총 161명 승진
과감한 발탁 통해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확대

삼성전자, AI·로봇·반도체 등에서 임원 승진자 대거 나와
[비욘드포스트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승진 규모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늘었고,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승진도 증가하는 등 세대교체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이 승진했으면 감안하면 올해는 24명 더 늘었다. 삼성전자의 정기 임원 인사 규모는 2021년 214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줄었다가 5년 만에 큰 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했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

미래 사업 전략을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해 AI·로봇·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성과 창출을 주도하고 역량이 입증된 인재를 등용, 미래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가 크고 향후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 성장을 주도해 나갈 미래 리더십을 강화한 것이다.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경영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강화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30대 상무는 2명, 40대 부사장은 11명이 배출됐다. 지난해 각각 1명, 8명이었던 데 비해 규모가 커졌다. 승진자 평균 연령은 47.7세로, 지난해 47.6세와 비슷했다. 성별이나 국적을 불문하고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 발탁을 지속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글로벌 인적경쟁력을 제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