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제8기 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하고 향후 국가 건축정책 방향 설정에 나선다.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 A에서 ‘제8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 부처의 건축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8기 국건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19명과 당연직 위원 1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에는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기후에너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여한다.
제8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출범식 기념사진./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건위는 그동안 건축정책기본계획(1~3차) 심의·의결을 비롯해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제정, 지역건축안전센터 제도화, 공공건축가 제도 확산 등 국가 건축정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를 통해 건축산업 발전과 국토 환경의 품격 제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난 9월 10일 취임한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비롯해 민간 위촉위원 17명과 국토교통부 1차관, 건축 관련 협·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제8기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향후 중점 과제도 공유된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되는 민간위원 15명은 건축·설계와 도시·경제, 조경·디자인·IT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 국건위는 이들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시각, 융합적 관점에서 건축산업 선진화와 규제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애 국건위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신기술과 신수요, 신문화, 신산업 등 사회·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해 건축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Back to the Basics’를 통해 건축산업을 혁신하겠다”며 “제8기 국건위 슬로건인 ‘좋은 건축·좋은 도시·시민 행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민의 공간 참여와 접근성을 확대하는 ‘공간 민주주의’ 구현과 함께 건축문화와 도시공간을 기반으로 한 국가 문화 역량 강화, 청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산업 선진화와 도시형 건축·주택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8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민간위원 명단
- 위원장
김진애(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