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전통 곡물 누룽지를 활용한 외식 메뉴를 장착한 프리미엄 누룽지 전문점 ‘룽지’가 오픈했다.
룽지는 전통 누룽지를 기능성과 간편성을 갖춘 현대식 식문화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 메뉴는 ‘블렌드 누룽지’로, 전통 누룽지에 곡물과 채소를 조합해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사 대체형 메뉴다.
▲클래식(전통의 맛) ▲에너지(활력 강화) ▲클렌즈(장 건강·다이어트) ▲라이트(저칼로리)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 음료인 ‘클래식 숭늉(쌀카노)’은 쌀과 잡곡, 둥굴레를 블렌딩한 곡물 음료로, 카페인이 없어 출근 전 간단한 아침 대용으로 찾는 고객이 많다.
전통 누룽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곡물을 조합해 영양 조화를 맞춘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과거 전통의 맛을 통해 잊혀졌던 기억 속의 음식을 재해석하고, 현대인의 건강과 식생활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누룽지와 어울리는 반찬 구성에도 정성을 기울여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룽지는 독자적 특허 출원을 통해 마와 채소 추출수를 이용한 기능성 누룽지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위 점막 보호와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마의 뮤신 성분을 보존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채소 재료(무, 양배추, 다시마 등)를 일정 비율로 끓여 얻은 채수를 활용해 누룽지의 풍미를 높였다.
창업전문가인 정지철 박사는 익숙한 누룽지에 새로움을 더해 고객 선택을 대중적 차별성을 강조한 전략이 우수한 브랜드 기획이라고 말했다. 룽지 매장은 운영하는 권선영 대표는 “강하면서도 맛있는 한상 차림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쌀과 잡곡, 둥굴레 등을 블렌딩해 만든 전통 음료까지 더해 건강한 나만의 외식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소비자의 반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운영 시스템 역시 현대적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룽지는 주문부터 제공까지 평균 10분 이내로 이루어지는 간소화된 프로세스를 도입해 바쁜 직장인과 1인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속적인 메뉴 확장성으로 식사 메뉴와 음료 메뉴 동시에 확장이 가능하며, 향후 제품 판매(소포장, 테이크아웃), 비조리 제품 판매(선물용, 가정용)로 다양한 확장 전략이 브랜드 콘셉트 안에서 자연스럽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