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특수 기간 휴무 부담 누적…현장 자율만으로는 한계
CPA “주 7일 배송 확산 속 대체인력 수급난 심각”
사진=쿠팡 파트너스 연합회(CPA)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쿠팡 물류배송 자회사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의 영업점 연합체인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택배기사의 실질적인 휴식권 보장을 위해 쿠팡 CLS가 휴무 운영과 관련한 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PA는 배송 환경 변화로 현장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영업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CPA는 그동안 쿠팡 CLS의 운영 기조에 맞춰 대체인력 확보와 택배기사의 자율적인 휴무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송 물량 증가가 장기화되고, 주 7일 배송 체계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대체인력 수급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업점 단독으로 휴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에 이르렀다는 입장이다.
특히 CPA는 택배기사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강제 휴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존 원칙을 재차 강조하며, 명절과 같은 특수 기간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명절 연휴 기간에는 대체인력 확보 비용과 운영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이러한 부담이 현장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CPA는 택배기사들이 명절 기간에도 심리적 부담 없이 휴식을 선택할 수 있으려면 쿠팡 CLS가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CPA는 쿠팡 CLS에 대해 명절 배송 수수료와 인센티브의 현실적인 개선, 명절 기간 배송 물량에 대한 평가 기준 완화, 택배기사의 자율적인 명절 휴무 운영을 뒷받침할 제도적·재정적 지원책 마련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아울러 이러한 요구 사항에 대해 이달 말까지 명확한 입장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CPA는 앞으로도 형식적인 휴무가 아닌 자율성과 수입 유지 원칙에 기반한 실질적인 휴무 제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택배기사의 권익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배송 환경 조성을 위해 영업점 연합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